[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렌탈 전환(RX, Rental Transformation) 금융 인프라 기업 프리핀스(대표 신상용, 김병석)가 미국 뉴욕 기반 크로스보더 머천트 뱅크인 알란테스 코퍼레이트 파이낸스(Alantes Corporate Finance, 이하 ACF)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프리핀스는 국내 대표 AI 주차 솔루션 기업 아이파킹(iParking)의 창업자인 신상용 대표가 2022년 설립한 기업으로, 아이파킹은 SK이노베이션 E&S와 NHN에 성공적으로 매각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지난 2월 프리핀스의 Pre-Series A 라운드 클로징 이후 이루어진 것으로, 프리핀스의 렌탈채권 기반 금융 인프라(SaaS)가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구조화 금융 생태계에서도 활용될 수 있음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렌탈 금융 시장은 실물자산의 실시간 추적, 계약 진위 여부 검증, 운영 데이터의 투명성 부족 등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는 ‘정보 비가시성(data opacity)’으로 불리며, 시장 성장의 주요 제약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특히 기관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실물자산 기반 채권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어려워 리스크 관리가 구조적으로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렌탈채권은 매출채권이나 부동산 금융과 같은 자산군에 비해 금융화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특징을 보여왔다.
프리핀스는 렌탈 및 구독 비즈니스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이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렌탈채권을 정밀하게 분석·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의 리스크 노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핵심 금융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ACF는 뉴욕에 본사를 둔 머천트 뱅킹 기업으로, 기업금융 자문과 직접 투자 및 기회형 투자를 병행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크로스보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산업에서 자본 공급의 공백을 발견하고 이를 기회로 삼아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으며, 누적 10억 달러 이상의 자본 조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ACF는 프리핀스의 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 구조가 글로벌 자산유동화 및 구조화 금융 시장에서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여 이번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 및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실물자산 기반 금융 상품을 국제 자본시장과 연결하는 크로스보더 금융 구조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신상용 프리핀스 대표는 “프리핀스는 실물자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명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해왔다”며 “ACF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프리핀스는 로보틱스, 모빌리티, 가전,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RX(Rental Transformation)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온라인 대출중개업자로서, 자산 기반 대출(ABL)과 매출채권 팩토링 등 실물자산 기반 금융 인프라 영역에서 전문성을 입증하고 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