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운영하는 꿈의숲아트센터는 평일 오전 시민들을 위한 복합예술 공연인 ‘꿈의숲 마티네 콘서트 : 벨 에포크 아트 & 뮤직’을 오는 4월 22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4월부터 11월까지 연중 총 4회에 걸쳐 수요일 오전 11시에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내 위치한 꿈의숲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시리즈는 단순한 음악회를 넘어 명화 감상과 클래식 음악 연주, 그리고 전문가의 해설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꾸며진다.
미술치료사이자 마이아트뮤지엄 공식 도슨트로 활발히 활동 중인 이지안이 해설을 맡아 화가의 삶과 작품 세계, 시대적 배경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이어지는 맞춤형 음악 연주를 통해 관객들은 작품에 담긴 감정과 분위기를 한층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유럽의 벨 에포크 시대를 풍미한 4인의 화가를 집중 조명한다.
첫 번째 공연은 4월 22일(수) 오스트리아의 상징주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삶을 다루는 ‘클림트, 시대에 맞선 황금빛 연가’로 포문을 연다. 기존 규범에 도전했던 그의 예술적 변화와 황금 시대 작품들을 피아니스트 크리스 리의 연주와 함께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 공연 6월 24일(수) ‘반 고흐, 별이 흐르는 캔버스’에서는 강렬한 색채로 감정을 쏟아낸 빈센트 반 고흐의 여정을 따라간다. 성직자를 꿈꾸던 시기부터의 과정을 다루며, 피아니스트 크리스 리와 소프라노 김미주가 무대에 올라 피아노와 성악의 조화로 고흐의 정서를 표현한다.
세 번째 공연 10월 28일(수) ‘모네, 빛이 머무는 정원’은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빛과 인상을 파고든다. 파리의 기차역, 건초더미 연작, 지베르니의 수련 연작 등 주요 작품을 도슨트의 해설과 피아노 선율로 풀어낸다.
11월 25일(수) 마지막 공연인 ‘샤갈, 영혼을 물들인 사랑의 색채’에서는 사랑과 희망을 노래한 마르크 샤갈의 예술 세계를 만난다. 실내악 앙상블 '프렌즈 오브 뮤직' 소속 피아노(문재원), 바이올린(윤동환), 첼로(홍채원), 클라리넷(김우연)이 어우러진 풍성한 연주로 샤갈 특유의 분위기를 객석에 전한다.
이번 오전 11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 특성상, 낮 시간대 여유가 있는 지역 주민과 중·장년층이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도 그림 해설을 통해 쉽고 흥미롭게 예술에 몰입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모든 공연 종료 후에는 관객이 공연의 여운을 이어갈 수 있도록 로비에서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이탈리아’ 저자 이지안 도슨트의 사인회를 진행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꿈의숲 마티네 콘서트’는 명화와 음악, 해설을 결합해 관객이 보다 쉽게 예술에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네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따라가는 시리즈로 관객들이 작품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감상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연이 열리는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은 자연 속에 자리 잡은 음악회 전문 공연장으로, 최대 잔향시간을 확보해 클래식 감상에 최적화된 풍부한 음향을 자랑한다.
관람료는 전석 1만 5,000원이며, 8세 이상(2019년 이전 출생자)부터 관람할 수 있다. 예매 및 세부 문의는 세종문화티켓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