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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31년 만에 행정체제 개편...내달 1일 시민과 함께 새 출발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6-08 18:08

시민소통협의체 3년 6개월 활동 마무리

‘행정체제 개편 시민소통협의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 시민소통협의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인천시
인천=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31년 만에 추진하는 대규모 행정체제 개편의 역사적 출발을 앞두고 시민과 함께한 3년 6개월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시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행정체제 개편 시민소통협의체’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고 내달 1일 출범하는 인천형 행정체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최종 점검과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민소통협의체 위원과 시·구 관계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인천형 행정체제 출범을 한달여 앞두고 마련된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신설 자치구의 운영 준비 현황과 향후 발전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시민과 함께 만든 행정체제 개편
회의에서는 인천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이 제물포구·영종구·서해구·검단구 등 신설 자치구의 임시청사 운영계획을 비롯해 조직 구성과 인력 배치 현황 등 출범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유자연 박사가 ‘신설 자치구 발전 전략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발전 방안과 안정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신설 자치구의 조기 정착과 주민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며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시민소통협의체는 지난 2023년 1월 4일 출범 이후 행정체제 개편 과정에서 시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핵심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해 왔다. 제물포, 영종, 서구·검단 등 3개 분과를 중심으로 총 16차례의 분과회의와 전체회의, 각종 토론회를 개최하며 주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균형발전 이끌 새로운 전환점 기대

황규철 시민소통협의체 위원장은 “행정체제 개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시민 불편 사항을 세심하게 살펴달라”며 “인천형 행정체제 출범이 지역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연삼 인천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도 “지난 3년여 동안 시민을 대표해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지혜를 모아주신 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위원들이 제안한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새로운 자치구가 시민의 환영 속에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소통협의체는 이날 회의를 끝으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지만, 위원들은 오는 7월 1일 개최되는 ‘인천형 행정체제 출범기념 경축행사’에 참석해 역사적인 출범의 순간을 시민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시는 내달 1일부터 기존 2군 8구 체제를 2군 9구 체제로 개편한다.

이에 따라 제물포구, 영종구, 서해구, 검단구가 새롭게 출범하게 되며 이번 개편은 1995년 이후 31년 만에 이뤄지는 대규모 행정구조 개편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행정서비스 품질 향상, 주민 중심의 자치행정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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