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GX·CX 대전환기 미래협력 청사진 제시…“기술·문화·관광 교류 확대”
인천기업 60곳·중국기업 25곳 비즈니스 상담…청년·시민 교류 지평 넓혀
박찬대 인천시장이 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6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 개막식에서 '전환기의 한중관계와 인천'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인천시
인천=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박찬대 인천시장이 인공지능(AI)·바이오·콘텐츠·에너지를 아우르는 민선9기 핵심 산업전략 ‘ABC+E’를 앞세워 인천을 한중 미래산업 협력의 전진기지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시는 주한중국대사관과 공동으로 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26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를 열고 대전환기 한중 관계의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인차이나포럼은 ‘AX·GX·CX 대전환기, 새로운 한중협력의 모색’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국내외 주요 인사와 전문가, 기업인, 시민·청년 등 500여명이 참석해 인공지능 전환(AX), 녹색 전환(GX), 문화·콘텐츠 전환(CX)에 따른 양국의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박찬대 인천시장이 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6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 개막식에서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 및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ABC+E 중심 미래산업 협력”…한중관계 새 접점 모색
박 시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인천의 글로벌 비전과 대전환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한중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한중 교류의 관문 역할을 해온 인천이 전통적인 경제·문화 교류를 넘어 미래산업 분야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게 박 시장의 구상이다.
특히 민선9기 핵심 산업전략인 ‘ABC+E’를 중심으로 중국 도시·기업들과 새로운 협력 접점을 발굴한다.
인공지능과 바이오, 콘텐츠, 에너지 등 인천이 경쟁력을 갖춘 산업을 한중 경제협력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인천의 도시외교 네트워크도 활용한다. 중국 자매·우호도시인 텐진·칭다오·웨이하이시 주요 인사들이 영상으로 포럼 10주년을 축하하며 도시 간 교류 확대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중 전문가 대화에서는 양국 전문가들이 기술·산업과 에너지·기후 등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한중관계와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청년들이 한중관계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는 자리도 마련됐으며 ‘한중 청년 대화’에서는 청년 아이디어 논문공모전 수상자들이 미래 한중협력을 위한 정책과 새로운 교류 방안을 제안했다.
박찬대 인천시장이 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6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 개막식에서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 및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정책 논의 넘어 ‘경제 성과’로…기업 85곳 1대1 상담
이번 포럼은 담론을 넘어 실질적인 경제·비즈니스 협력으로 외연을 넓혔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중국 바이어 초청상담회’에는 인천 기업 60곳과 중국 기업 25곳이 참여해 1대1 매칭 상담을 진행하며 교역과 투자 가능성을 타진했다.
행사장에는 중국 자매·우호도시 교류관도 마련됐으며 2015년 인천과 함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로 지정된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는 별도의 홍보관을 운영해 지방경제협력 성과와 발전 가능성을 소개했다.
시민 참여형 ‘2026 인차이나 골든벨’도 열렸으며 참가자들은 인천과 중국을 연결하는 역사·문화·교류 관련 퀴즈를 풀며 양국 관계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시는 2016년 중국에 문을 연 주중인천(IFEZ)경제무역대표처를 비롯한 대중국 교류 거점을 적극 활용해 향후 경제·무역 협력의 실질적인 성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찬대 시장은 “인차이나포럼은 지난 10년간 인천과 중국을 연결하고 전문가와 기업, 시민과 청년이 함께 한중관계의 미래를 논의하는 대한민국 대표 교류협력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기술, 문화, 관광 등 다방면에서 교류를 확대해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