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첫 시민의 날…시민 중심 미래 비전 공유
시민상 15명 시상…공연·체험·드론쇼로 화합의 장
박찬대 인천시장이 10일 인천대공원에서 열린 '제62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
인천=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박찬대 인천시장이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새로운 기준, 이제는 인천시대!’라는 시정 슬로건을 공식 선포하고 시민과 함께 인천의 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시민들의 공로를 기리고, 공연과 체험을 통해 시민이 주인공인 축제의 의미도 되새겼다.
시는 지난 10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제62회 시민의 날 기념 ‘인천시민 대축제’를 개최했다. 행사는 기념식과 시민문화예술제, 체험 프로그램, 시정홍보, 축하공연 등을 결합해 시민들이 인천의 자긍심과 미래 비전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찬대 인천시장이 10일 인천대공원에서 열린 '제62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내빈들과 시정 슬로건 선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인천시
◇“시민이 행복한 인천 함께 만들겠다”
박 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시민의 날은 인천의 주인인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인천의 자긍심을 나누고 미래를 그려가는 뜻깊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62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가 시민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민선 9기 인천시의 새로운 시정 슬로건 ‘새로운 기준, 이제는 인천시대!’가 시민들에게 처음 공식 공개됐다. 주요 내빈과 시민 대표가 함께 공개 세리머니에 참여해 새로운 시정 방향을 공유했다.
슬로건에는 인천의 변화와 도약을 이끌고 시민 중심의 미래 비전을 실현해 더 큰 인천의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민선 9기 첫 시민의 날을 맞아 시정의 지향점을 시민 앞에 제시하고 함께 실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특별공연도 이어져 시민의 날 기념식에 의미를 더했다.
박찬대 인천시장이 10일 인천대공원에서 열린 '제62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민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인천시
◇시민상 15명…인천을 일군 시민의 헌신 조명
기념식에서는 제48회 인천광역시 시민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는 봉사·공익·환경·교육 등 10개 분야에서 총 15명이 수상했다.
봉사 분야에서는 노점순·박주덕·추성호 씨, 공익 분야에서는 김무용·김용경·김형진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환경 분야 유영주 씨, 새마을 분야 탁경옥 씨, 특별 분야 박복경·정재준 씨도 시민상을 받았다.
효행 분야 송영희 씨, 상공업사용자 분야 조상훈 씨, 농수산 분야 김필수 씨, 미취학교육 분야 조명신 씨, 초·중·고교육 분야 김윤정 씨도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각자의 자리에서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였다. 인천의 발전을 이끈 시민들의 공로를 조명하며 시민이 도시의 주인공이라는 시민의 날 취지를 되새겼다.
박찬대 인천시장이 10일 인천대공원에서 열린 '제62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G20 인천유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
◇공연·체험으로 함께 즐긴 축제…행복주간 이어져
축제 현장은 오전부터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관악 앙상블과 민속예술공연이 분위기를 돋웠고, 공예·예술·업사이클링 체험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됐다.
시정홍보부스에서는 환경·돌봄·관광·과학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소개했다. 시민들이 주요 시책을 직접 살펴보고 체험하며 시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공간으로 꾸려졌다.
오후 시민문화예술제에서는 오케스트라와 합창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미지 만들기, 가상현실(VR)·드론 체험, 심폐소생술 교육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축하공연에는 가수 박기영과 이석훈 등이 출연해 가을밤 무대를 선사했다. 마지막에는 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져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과 체험, 정책홍보를 함께 배치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축제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인천시민의 날은 1413년 인주가 인천군으로 개칭된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지정됐다. 인천시는 해마다 시민들과 도시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는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시는 시민의 날인 10월 15일을 포함해 이달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을 ‘시민행복주간’으로 운영한다. 문화·예술·관광·체육·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연계해 홍보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