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박람회 42개사 참여…반도체 산업관 신설 호응
양저우시 대표단 접견…26년 우정 바탕 교류 확대 논의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4일 일자리박람회 현장에서 구직자들을 응원하며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확대 의지를 밝혔다. 중국 자매도시인 양저우시 관계자들과 만나서는 탁구를 매개로 이어온 우호 관계를 확인하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반도체 기업과 지역 인재의 연결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 자매도시와의 협력 기반을 넓히기 위한 현장 행보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자리박람회에서 기업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용인시
◇ 반도체 기업 11개사 참여…“구직자와 기업 연결”
시는 이날 용인미르스타디움 2층 광장에서 ‘2026년 하반기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다. 총 42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 면접을 진행하고 구직자들에게 채용 정보를 제공했다.
올해는 ‘반도체 산업관’을 신설해 테스, 주성엔지니어링, 서플러스글로벌, 텍슨, 로체시스템즈, 호리바에스텍코리아 등 반도체 기업 11개사의 채용 부스를 마련했다. 산업관에는 20대부터 40~5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구직자들이 찾아 관심을 보였다.
시는 이동·남사읍 삼성전자 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맞춰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구직자의 취업 연계를 강화하고자 산업관을 마련했다.
이 시장은 채용 부스를 둘러보며 면접에 나선 구직자들을 격려하고 기업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용인에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 등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들이 이미 들어왔거나 투자를 확정했다”며 “반도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일자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부지 조성 공사가 시작되는 국가산단에는 60여개 소부장 기업이 들어올 예정”이라며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기업에는 우수한 인력을 연결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일반 채용관에는 산업용 로봇, 화장품, 기계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31개사가 참여했다. 반도체 측정·공정 체험과 생성형 인공지능(AI) 체험, 이력서 사진 촬영, 직무 강점 찾기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1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이상일 용인시장과 양저우시탁구협회 관계자 등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 양저우와 26년 우정…“탁구 교류 적극 지원”
이와함께 이 시장은 같은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중국 장쑤성 양저우시 공공외교협회·탁구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스포츠 교류와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26년간 인연을 맺어온 양저우시에서 용인을 찾아주신데 대해 환영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두 도시 탁구협회가 우호 협력 관계를 이어오며 서로 방문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고 말했다.
아울러 “탁구를 통한 교류 협력이 더욱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웨이진 회장은 “두 도시가 서로의 좋은 점을 배우고 체육·문화뿐 아니라 경제 등 다방면에서 교류하기를 바란다”며 이 시장에게 양저우 방문을 요청했다.
양저우는 시가 처음 자매결연을 맺은 해외 도시로 1997년 우호협정에 이어 2000년 5월 10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26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2026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 기간에도 양저우시 대표단이 용인을 찾아 제31회 용인시민의 날을 축하했다.